소름돋네 어제 대학원 때 알고 지낸 친구가 갑자기 카톡으로 연락을 해왔다. 작년에 고인이 된 친구가 뿌려진 바다에 한 번 가봐야 하지 않겠냐는 거였다. 지금 안 가면 영영 못 갈 것 같다고.. 내 기억으론 작년 9월쯤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 작년에 동문들의 부조금을 모아서 온라인으로 이체 전달만 하고 나도 현장엘 가보지 못한 터였다. 그 친구의 형님에게 자세한 위치를 알아보고 언제쯤 갈 건지 다시 이야기 하자고 했다. 그리고 오늘 회사 일을 마친 뒤 형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1년 만에 드리는 연락이었다. 형님에게 사정을 말씀드리던 중 지지난 주가 기일이었다는 말씀을 듣고 갑자기 소름이 돋았다. 통화를 마친 뒤 내가 며칠 전에 쓴 글 중에 꿈에 그 친구가 나왔었던 내용을 기록했었던 글이 언제였던가를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