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심전심 이심전심 요리에 약간의 취미가 있는 저는 주말 저녁에 불고기 쌈에 봄동 무침과 꽃게 된장국을 끓여서 맛나게 먹으려고 열심히 레시피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소풍가기 전날의 초등학생마냥 준비의 즐거움이 채 가시기 전 우연히도 점심에 어머니가 불고기 쌈에 두부 된장국을 준비하시.. Memento mori 2012.04.23
이상한 이상한 미래학자로 불리는 앨빈 토플러는 오늘날 기업과 정부, 개인은 전보다 더 쓸모없어진 무용지식, 즉 변화로 인해 이미 거짓이 되어버린 생각이나 가정을 근거로 매일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의 성공 요인이 내일은 실패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의 선택.. Memento mori 2012.04.19
보편적 진리 보편적 진리 난 무얼 하고 싶다. 이걸 하고 싶고 저걸 원한다. 그러나 정당 할 수도 있지만 큰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거나 그것 이외의 시간의 여백까지도 하례해야 한다면 매우 정중하게 하기 싫다고 말할 것이다. 그건 결국 그저 게으르고 이기적인 것 아닌가? 배움에는 끝이 없고 고난에.. Memento mori 2012.04.17
애매한 계절 애매한 계절 4월이 4월답지 않아 애매한 계절이 계속됩니다. 앞으로 더 안 좋아질 환경오염과 온난화 등을 고려하면 더 안 좋아지겠지요. 있을 때 잘 하란 말이 사람한테만 통용되는 것은 아닌가봅니다. Memento mori 2012.04.16
아침단상. 아침단상. 고요한 겨울은 봄의 재잘거림에 간절히 귀 기울이고 나른한 봄은 여름의 격정을 나지막이 읊조립니다. 산만한 여름은 가을의 우수를 열렬히 동경하며 고독한 가을은 겨울의 여백에서 깨달음을 얻습니다. 만나거나 만나지 않거나 그리고 잊었거나 서로의 흔적을 끊임없이 그리.. Memento mori 2012.04.13
백신 어제 총선결과는 참 헛웃음만 나오네요.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고, 썩은 흙으로 쌓은 담장은 흙손질을 할 수가 없다고 공자님께서 말씀하셨지요. 이런저런 핑계로 투표하지 않은 분들은 그냥 그런 잉여의 인생인 겁니다. 특히 사회에 불평불만 많은 젊으신 분들 말이지요. 더불어 사공.. Memento mori 2012.04.12
잠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 잠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 잠을 좀 잘못 잤는지 목이 좀 뻐근하네요. 사람은 자면서 몸의 일그러짐을 교정해 주며 피로를 풀기 위해 20-30회 정도 뒤척임을 한다고 합니다. 뒤척임을 하기 위해 가장 좋은 자세는 위를 바라보면서 누운 자세가 좋다고 하구요. 그에 비해 전 엎드려 자거나 옆.. Memento mori 2012.04.10
총선!! 날씨가 나날이 좋아지고 있네요. 그런데 총선 때는 오전에 비소식이 있다고 합니다. 비 따위에 굴하지 마시고 꼭 투표에 참여하셔서 국민으로써 책임과 의무를 다 하시기 바랍니다. 투표나 주요한 결정을 책임지는 자리에 참여하지도 않았으면서 세상과 정부, 정치권에 불평불만을 말하.. Memento mori 2012.04.09
다시 품기 다시 품기 햍볓이 좋아 발코니에 내놓았던 화분들이 며칠 새 갑작스런 추위 속에 말라 버렸다. 사계의 순환 속에 자연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자연스러움과 온실 속의 화초로 인간에게 길들여져 사계를 역행하며 살아온 부자연스러움 뭔가 참 묘한 기분이 든다. 사색도 잠시. 말.. Memento mori 2012.04.04
서른 여섯 번째 성장통 서른 여섯 번째 성장통 극빈국의 아이들이 하루의 일용할 식량을 위해 낚시질을 합니다. 먹고 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아닌 그저 수영하다 하나 걸리면 감사하다는 식입니다.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고 눈가에 웃음기가 가득합니다. 요즘은 미래를 좀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업도, 작.. Memento mori 2012.04.03